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경술(庚戌)일(21.12.28)
    어설픈 명리학/60간지([철공소]의 오늘을 위한 한 줄) 2021. 12. 28. 05:38

     

    경술(庚戌)은 '산 위에 있는 바위'이며 '매장된 금광'이다. 십신 상으로는 편인(偏印)에 해당하고 십이운성 상으로는 쇠(衰)에 해당한다. 

    경술은 괴강답게 치밀하고 직관력이 뛰어나고 머리 회전이 좋다. 그만큼 재치와 임기응변이 높아져서 어려움에 봉착된 일들을 헤쳐나가는 힘이 좋은 기운이다. 

    흐름이 좋은 때 이런 기운을 만나면 다른 사람과는 다른 자기만의 강한 에너지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특히 편인은 재능과 기술을 의미하므로 IT사업이나 첨단기술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면 강력한 능력을 더욱 잘 발휘할 수 있다.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요구하는 분야에 있다면 경술일은 더 없이 좋은 날이 된다.

    하지만 흐름이 안 좋은 상황에서 이런 날을 만나면 지장간 안에 신금(辛金) 겁재(劫財)의 영향으로 삶의 질서가 무너지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과 마주칠 수 있다. 괴강의 강력한 에너지는 극도의 총명함과 용맹함, 무도함, 잔인함을 의미하기에 크게 이룰 수 있지만 반대로 큰 곤경에도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극단적으로 과감하고 총명한 기운은 사람을 기고만장하게 만들어서 결과적으로 남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기 주장만을 고집하는 양상을 만든다. 

    경술 일주는 예로부터 흔히 활인(活人)하고 적덕(積德)해야 형액을 면한다고들 한다. 강하고 유아독존적인 기질을 제어하지 못하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활인업과 같은 지장간 안에 정화(丁火)를 사용함으로써 강한 기운을 풀어내야 한다는 말이다. 

    남을 돕고 살리는 것이 결국 나를 보호하는 최선의 길임을 깨닫는 날이다. 

     

     

    ▶ 투도보리(投桃報李) : 복숭아를 보낸 보답으로 오얏을 보낸다는 뜻으로, 내가 은덕을 베풀면 남도 이를 본보기로 나에게 더 크게 보답한다는 것을 비유함. → 덕행으로 나를 지켜라.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