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병진(丙辰)일(21.11.04)
    어설픈 명리학/60간지([철공소]의 오늘을 위한 한 줄) 2021. 11. 4. 06:53

     

     

    병진(丙辰)은 '촉촉한 봄 땅 위에 뜬 태양 혹은 구름에 가린 태양'이므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세상을 호령하거나 세상을 등지거나 병화(丙火) 일간답지 않게 침착하고 끈기가 있다. 말이 많아도 무게가 있어 보인다.

    지장간에 있는 계수(癸水) 정관(正官)의 영향으로 집요하게 준비하고 매진하면 실속있는 병화로 우뚝 서지만, 그렇지 않다면 병화스럽지 않은 병화로 전락한다. 

    흐름이 좋은 상태에서 이런 날을 만나면 무궁한 지혜와 뛰어난 수완이 잘 발현되어 예상보다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또한 적잖은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단점을 잘 감추는 처세도 능란하기 때문에 위기를 잘 벗어난다. 상황을 판단하는 촉도 잘 발현되어 앞일을 예상하는 감도 강해진다.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높아지는 때이고 친화력도 높아지고 배포도 커지기 때문에 특히 조직에서 운세가 좋아진다.

    하지만 흐름이 안 좋은 상황에서 이런 날을 만나면 시비구설이 많다.

    능란한 처세술과 상황을 간파하는 힘이 현실성 없이 자기확신으로 굳어지면 주위의 조언을 절대로 안 받아들인다. 주변의 평판이 없더라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지만 병화의 불안정성은 그 시간을 인내하지 못한다. 

    시작은 거창하지만 그 끝은 허무하기 짝이 없는 날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경거망동을 조심하고 고비의 순간을 잘 넘겨야 한다. 

     

     

    ▶ 비인불인 불인비인(非人不忍 不忍非人) : 사람이 아니면 참지 못할 것이요, 참지 못하면 사람이 아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