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공부 2021. 12. 12. 03:36

 

갑오(甲午)의 물상은 '푸른 말'이다. 정보를 파악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때문에 갑(甲)중에 머리가 가장 비상하고 창조적 직관이 넘친다. 십신으로 보면 상관(傷官)에 해당하기 때문에 예리하고 상황 판단이 매우 빠른 기운이다. 

갑목(甲木) 천간은 명랑한 봄의 기상이 오화(午火) 지지를 생하는 목화통명(木火通明), 즉 목(木)과 화(火)의 기운이 조화를 이루어 좋은 형세를 이루는 날이다. 이런 이유로 활동성이 최고치에 이르는 날이다. 

하지만 십이운성이 사(死)에 해당하기에 하루 중에도 기운의 흐름이 널뛰기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 이면에는 빈약한 내면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현실성과 지구력의 결여로 결실을 맺기가 어렵다. 결실까지 갈 수 있는 내면의 충실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작은 업적을 인정받으려고 애쓰는 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외부로 향하는 에너지를 내면으로 돌려서 진정한 실력을 쌓기 위해 인내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하루다. 

 

 

▶ 회광반조(回光返照) : 빛을 돌이켜 거꾸로 비추다. (사람이 살면서 자신의 욕심에 끌려 세상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다가 죽을 때가 임박하면 온전한 정신이 한 번 생기고, 바로 이 맑은 정신을 가지고 지나온 자기의 일생을 돌아보며 반성한다. )